탈모약 피나테드정 아보다트 복용 효과 부작용 후기 (사진 첨부)
저는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프로세시아 계열 피나테드정과 두타스테리드 계열 아보다트를 둘 다 복용해보면서 느낀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제 경험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탈모약 복용 시 가장 걱정되는 성기능 장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으니 복용 전 걱정되신다면 참고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피나테드정 복용 (4개월 복용 후 중단)
3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계속 관리를 안하니 확실히 계속 빠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정수리 부위가 휑해지며, 이마의 M자도 점점 올라가는 듯해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고민하던 차에 회사 동료도 탈모로 인해 약을 복용 중에 있었습니다.
피나테드 정을 복용 중이어서 저렴하게 처방전 받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얻고 가봤습니다. 가정의학 의원에서 간단하게 상담 후 피나테드 정 3개월치를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약값은 거의 1달분에 5만 원 가까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0대 중반)
▶ 피나테드 정 1~3개월 후기
탈모약을 처음 먹었을 때는 별다른 느낌은 없습니다. 어지럽거나 그런 증상은 없었지만 머리 빠지는 현상이 줄어들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초기이다 보니 쉐딩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 그런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도 여전히 빠지는 양이 그대로 인 것 같고, 말릴 때도 바닥에 떨어지는 게 보였습니다. 꾸준히 복용을 했음에도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발기부전 현상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남자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텐트?'라고 하지요? 혈액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발기가 되는 게 정상인데, 줄어들면서 성욕도 감퇴하는 걸 느꼈습니다.
▶ 복용 중단한 이유
생각지도 못했던 성기능 장애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그래도 30대 중반이라 왕성할 때고, 아직 까진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생각이 안 들어 머리를 포기했습니다. 포기보단 성기능 장애가 싫어서였습니다.
복용을 하니 확실히 발기가 예전과 같지 않았고, 정액의 양이 줄어 사정 시 사정감이 줄어 아내도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중단 이후에는 일주일 이내로 바로 부작용으로 느꼈던 성기능 장애가 돌아왔습니다.
아보다트 복용 (7개월 복용 중)
▶ 아보다트 복용 계기
탈모약 복용 중지 후 3년 정도 흘렀는데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모발 수량과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에 빠져있는 모습을 모니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와이프도 탈모로 인해 보기 싫으니 어떻게 좀 해보라 해서 다시 탈모약을 먹어야겠다고 마음먹고 동네 피부과에 가서 처방을 받았습니다.
피나테드 정 부작용에 대한 기억이 있어, 다른 종류의 약을 처방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보다트라는 약을 처방받았고, 현재까지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보다트는 3개월짜리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어서 그것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일반약국에서 82,000 원 전후입니다. 병원 처방전 값 10,000 원을 합하면 약 9만 2 천 원으로 한 달에 3 만원 꼴인 셈입니다. 물론 약값이 저렴한 종로 쪽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 아보다트 1~3개월 후기
매일 동일한 시간에 먹으려고 알람을 맞춰놓고 복용을 시작하였으며, 처음 약을 먹으니 한 달까지는 감기약을 먹은 것처럼 먹고 나면 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나테드 정을 먹었을 때는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 아보다트는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혹시 나와 안 맞는 약인가 하고 의심했지만 엄청나게 어지러운 정도가 아니였기 때문에 계속 복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한달 정도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한달 이후 정도부터는 그런 느낌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확실히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전에는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를 할 때 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날아갔는데, 드라이 바람으로 인한 빠짐 현상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탈모약 복용 후 휴지기의 머리카락들이 빠지는 쉐딩 현상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아마도 개인차가 있으니 크게 염두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 발기부전
역시나 제일 궁금한 내용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에도 발기부전과 성기능이 저하된 것을 느꼈습니다. 확실 히 발기되는 횟수도 적어지는 게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샤워를 할 때 가만히 있어도 발기가 되었는데, 복용을 시작하니 2주 지난 이후부터는 일부러 자극을 주거나 야한 생각 같은걸 하지 않은 이상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성기능 장애
또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발기 부전까지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성관계 시 사정을 하게 되면 오는 부작용 또한 확실히 생겼습니다. 저에게는 2가지가 있는데 증상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는, 사정 시 사정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내와 성관계를 하게 되면 사정을 하게 되는데 시원하게 방출되는 느낌이 아니라 찔끔찔끔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내가 실제 체내 들어간 정액의 양을 보니 양이 줄었다고 말해줬습니다.
혹시나 해서 이후에 1~2 주일 동안 자위를 통해 강제로 빼지 않고, 정액을 모은 후 성관계를 했을 때도 동일하게 정액의 양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그 정도 기간 동안 모이게 되면 많은 양이 방출되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첫 번째와 이어지는 내용인데 정액의 밀도라고 해야 할까요? 보통 사정 시 뽀얀 색의 정액이 나오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야 정상적인데, 복용 후에는 거의 물같이 투명하고 점도가 약해졌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정상적인 정자가 생성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임신이 된다고 하면 기형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참고로 전 정관 수술은 하지 않았고, 아내가 둘째 출산 시 피임수술을 했었습니다.)
▶ 아보다트 4~6개월 후기
3개월을 꾸준히 복용 후 확실히 머리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효과 자체는 만족을 했습니다. 하지만 성기능 장애가 생긴 것 같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다음 약 처방을 위해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증상에 대해 의사와 이야기하니 크게 놀라는 반응은 아니고 초기엔 흔한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더 먹을지 말지는 본인 선택이니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성기능보다는 머리를 선택했습니다.
남자의 머리는 자신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성기능이야 아내와 나만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머리는 저를 보는 모든 사람이 느끼기 때문에 머리를 택했습니다.
4개월부터 6개월까지 꾸준히 복용을 해왔는데 1~3개월 때보다 더 효과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탈모에 좋은 샴푸도 같이 병행하면서 복용을 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탈모 초기엔 좋은 탈모샴푸와 비오틴 같은 건강기능식품만 복용해줘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탈모 중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죠. 저 같은 경우도 비오틴을 매일 1알씩 섭취하고 있습니다.
▶ 성기능 장애 회복?
5~6개월 정도 되니 성기능 장애가 온 것도 어느 정도 완화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사정량이 전처럼 많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양질의 정액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처럼 나오는 현상이 없어졌으며 사정 감도 이전에 비해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2세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은 일단은 탈모약을 몇 개월간 중단 후 2세 계획을 잡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아보다트 7~9개월 후기
3번째 병원에 가서 3개월치 약을 처방받아 현재 진행 중이며, 모낭이 모발을 꽉 잡아 주고 있어 샴푸 후 웬만큼 센 바람의 드라이기로 말리지 않는 이상 욕실 바닥에 머리카락이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두타 계열이 좀 더 강하다는 것이 실감이 됩니다.
모발의 굵기라든지 정수리 부분이 채워지는 것은 효과가 있지만 저한텐 M자 이마 부분은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잔털이 올라오는 것 같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직 보지 못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비교를 해봐야 하겠습니다.
열성두피 및 열성 탈모 치료 경우에는 한의원에서 본원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니다.
마치며
연령대별 탈모 환자 비율을 보면 20~30대의 환자가 절반 가까이 되고 있을 정도록 젊은 사람들의 탈모 스트레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창피해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탈모는 초기에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효과가 좋으며, 완전히 진행된 상태라면 그효과가 적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두피관리샵도 좋겠지만 탈모 치료에는 약 처방 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두피관리 및 바르는 미녹시딜을 추가해 더욱 효과를 보는 것은 추천 드립니다.
또한 만약 부작용을 느끼게 된다면 약을 중단하게 되면 바로 회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말고 병원부터 가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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